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제조업혁신 3.0전략 실행대책’의 세부 추진과제인 8대 스마트 제조기술 개발(스마트센서, CPS, 3D프린팅, 에너지절감,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홀로그램)을 전략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스마트제조R&D 중장기 로드맵’을 12월 10일 최종 발표했다.
8대 기술은 신제품 조기 개발, 효율적인 시제품 제작과 최적화된 양산 시스템 구축 등 제조업의 혁신을 위한 핵심기술이다.
이번 로드맵은 2020년의 제조업 미래상 구상, 이를 구현하기 위한 8대 기술별로 개발이 필요한 영역 도출, 업종 전문가들의 실현 가능성 검증을 단계적으로 진행함으로써 기획 단계부터 제조 현장의 수요를 고려하기 위한 것이다. 기업 간 협력 필요성, 현장 수요 등을 고려해 8대 기술의 도입 효과가 높은 8대 업종을 대상으로 2020년의 미래상을 시나리오 형태로 작성한 후, 이를 구현하기 위하여 향후 5년간(2016∼2020년)의 기술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로드맵에 의하면 8대 업종에 필요한 스마트 제조 기술 개발에 향후 5년간 4161억 원의 투자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업부와 미래부는 로드맵에서 제안된 기술 개발 내용의 중요성, 업종 파급효과, 시급성 등을 감안하여 2016년 이후 양부처의 R&D 과제기획과 투자계획에 구체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미래 예상되는 인력 확보 애로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스마트 제조 기술 인력 양성 방안’도 함께 발표됐다.
2017년까지 8대 기술 분야 인력 수요는 약 5만6000명으로 전망되는데 이중 신규 채용 수요는 약 2만5000명(44.6%) 수준. 설계 및 기획 인력, 보안 등 연계 분야 및 비즈니스화에 특화된 융합형 R&D 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건우 위원장은 “혁신은 사람의 편리를 위해 추진해야 더 큰 혁신을 유도할 수 있다. 제조업 혁신을 위하여 추진한 이번 로드맵 수립 과정에서는 소비자와 근로자의 편익을 고려하는 목적지향적 기술 개발 기획이 되도록 노력하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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