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국내 자동차시장 규모가 올해보다 2.8% 감소한 175만 대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개별소비세 인하효과도 사라지기 때문이다.
1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최근 발표한 ‘2016년 자동차산업 전망’에서 “내년도에 국내 자동차 시장의 전체 수요가 줄어드는 가운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대형, 경형 승용차 판매는 증가하고 중·소형 승용차 판매는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도 국내 완성차업계 5사의 내수시장 판매량은 올해보다 4.6% 감소한 147만 대 수준으로 전망됐다. 수입차 시장은 폴크스바겐 사태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친환경차의 출시와 중소형 수입차의 판매증가로 올해보다 7.7% 증가한 28만 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올해의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주요 이슈로 △중국·인도를 제외한 전반적 신흥시장 부진 심화 △미국시장 1747만 대 판매로 15년 만에 사상 최대 기록 경신 △SUV 선호 증가 등 중국시장 구조 변화 △인도 고성장 지속 △중국업체의 성장 △자율주행차 개발 경쟁 가속 등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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