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커뮤니티 시설에 드레스룸까지… 신혼부부 사로잡는 ‘아파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18일 03시 00분


코멘트

아파트 못지않은 투룸-스리룸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에코 평촌’ 전용 78㎡ 거실.
'힐스테이트 에코 평촌’ 전용 78㎡ 거실.

내년 초부터 전세난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신혼부부, 미혼 직장인 등 젊은층이 투룸형, 스리룸형 오피스텔에 주목하고 있다. 아파트에 비해 저렴하면서 아파트 못지않게 실용적으로 설계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아파트보다 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두는 곳도 생겨나고 있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과 다음 달 초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방을 2개 또는 3개 갖춘 오피스텔이 다양하게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강남권 물량으로는 신세계토건이 이달 분양하는 ‘내곡 K타운’이 있다. 서울 서초구 내곡지구에서 공급되는 이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1∼39m² 131실로 구성된다. 신혼부부를 타깃으로 투룸형으로 설계한다. 이곳에서 가까운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을 이용하면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3호선 양재역까지 1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힐스테이트 에코 마곡역’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다. 이곳은 전용 19∼42m² 475실로 구성된다. 전용 42m²형의 경우 거실과 안방, 주방 공간을 분리해 소형 아파트처럼 쓸 수 있다. 안방에는 아파트처럼 파우더룸과 드레스룸도 마련된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 2017년 개통될 공항철도 마곡역과 가까운 편이다.

이 회사는 경기 안양시 관양동 옛 한국석유공사 자리에서 ‘힐스테이트 에코 평촌’도 분양하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5층∼지상 34층 4개 동에 전용 68∼79m² 944실로 구성된다. 투룸형보다 더 세분된 스리룸형이다. 가장 작은 전용 68m² B형의 경우 거실 1개, 방 3개, 주방과 욕실 등으로 구성해 자녀가 있는 가족이 거주하기에 좋다. 전용 79m² C형은 거실과 방을 모두 건물 앞쪽으로 배치하는 3.5베이로 설계한다.

오피스텔이지만 단지 안에 운동시설, 키즈카페 등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을 둔 점이 특징적이다. 일부 동의 꼭대기 층에는 동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를 마련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지원활성화단지 안에서 ‘힐스테이트 일산’을 공급하고 있다. 1054실을 모두 전용 84m²로 설계한다. 전용 84m² A형은 판상형으로 방 3개와 거실을 건물 앞쪽에 배치한 4베이다. 욕실 2개와 드레스룸도 갖춘다. 전용 84m² B형은 타워형이다. 단지 주변에 현대백화점, 이마트타운, 원마운트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현대건설은 경기 하남시 미사지구 중심상업시설용지에서도 ‘힐스테이트 에코 미사’를 분양하고 있다. 전용 19∼82m² 650실로 구성된다. 모든 오피스텔이 복층 구조라는 점이 특징이다. 원룸은 물론 투룸, 스리룸 등으로 다양하게 설계한다. 일부 오피스텔에는 테라스도 둔다.

GS건설은 경기 광명시 광명역세권지구에서 ‘광명역파크자이2차’를 공급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0층, 8개 동에 전용 59∼97m²인 아파트 1005채와 전용 22∼36m²인 오피스텔 437실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수요자 특성에 따라 설계를 세분한다. 전용 22m²형은 1인 가구에 적합한 스튜디오형, 전용 36m²형은 거실과 침실이 분리된 1.5룸형이다. 천장이 일반 오피스텔보다 30cm 높은 2.6m이기 때문에 답답한 느낌이 덜하다. 오피스텔 입주민 전용 운동시설과 샤워실, 사물함 등도 마련된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