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안전한 식탁] 최남단 땅 끝의 자질 좋은 황토와 깨끗한 갯벌, 그리고 온난한 기후에서 자란 해남의 겨울배추로 맛과 영양 가득한 봄 김장 담그세요!

  • 입력 2015년 12월 17일 1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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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백채불여백채(百菜不如白菜)’라는 말이 있다. 백 가지 채소가 배추 하나만 못하다는 뜻이다. 이처럼 건강에 좋은 배추는 수분이 96%나 되고 비타민 C, B1, B2 등이 많으며, 몸 안의 나트륨을 배출시키는데 필요한 칼륨도 풍부하다.

우리 선조들은 비타민이 부족할 수 있는 겨울을 잘 나기 위해 초겨울에 배추로 김장을 해서 다음 해 봄이 올 때까지 저장해두고 먹는 지혜를 발휘했다. 그래서 월동준비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김장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농업기술의 발달로 추운겨울이나 이른 봄에도 싱싱한 배추로 얼마든지 김치를 담글 수 있게 되었다. 우리나라 겨울배추 생산지 1위인 전라남도 해남에서 생산되고 있는 해남 겨울배추에 대해 알아보자.


농작물 재배와 생육에 가장 좋은 조건으로 맛과 영양 가득한 겨울배추 생산지 1위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대까지 동절기에 김치를 담궈 먹을 수가 없었고 1970년대 중반 들어서 제주도에서 내한성이 보강된 일본산 배추종자가 보급되어 시장 출하가 이뤄지기 시작하였으며, 1980년대 초 해남군 화원면 문내면에 거주하는 몇몇 농가가 이 종자를 구입하여 재배하기 시작했다.

해남군의 문내농협 김봉규 조합장은 “이후 해남군은 1990년대에 이르러 전국 겨울배추 출하량의 70~80%를 해남에서 생산할 정도로 체계적인 생산 라인을 갖추게 되었고, 2005년에는 지리적표시등록 제11호로 등록이 되어 겨울배추의 원산지로 인정받게 되었으며, 현재 해남의 겨울배추가 전국 출하량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해남은 한반도 최남서 지역으로 3면이 모두 바다인 반도로 되어있는데 최남단 땅 끝에 위치하여 따뜻한 해양성 기후조건과 자질 좋은 황토, 깨끗한 갯벌 등으로 농작물 재배와 생육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청정지역 황토밭에서 해풍 맞고 자란 농약을 거의 쓰지 않는 친환경 겨울배추


해남의 겨울배추는 해남의 오염되지 않은 질 좋은 토양과 온난한 기후에서 재배됨으로써 겨울철에도 얼지 않고 배추 맛 그대로 남아있어 항상 싱싱한 김치를 담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겨울의 추위를 견디고 자란 해남겨울배추는 가을배추보다 단맛이 강하고 식감이 아삭아삭하며 겨울에 부족할 수 있는 비타민과 무기질을 공급하는 데 더없이 좋은 채소가 된다. 특히, 1980년대 중반 국내 종묘사의 육종기술로 내한성이 강한 배추 종자인 해남겨울배추는, 0~13℃의 낮은 온도에서도 잘 자라고, 병해충이 없어지는 가을에 재배되기 때문에 농약을 거의 쓰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2월 중에 수확하여 저온창고에 보관하는 해남겨울배추는 3~4월에 출하하는데 이 때 김치를 담궈 김치냉장고에 두면 8, 9월까지 싱싱하고 맛있는 김치를 먹을 수 있다. 청정지역 황토밭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해남겨울배추의 당도가 높은 것은 겨울을 이겨내기 위해 배추가 당대사를 활발히 하여 당분을 다량 축적하기 때문이다. 또한, 추워지는 시기에 자라기 때문에 조직이 치밀하여 김치를 담그면 무르지 않고 아삭아삭한 것이다.


해남겨울배추의 품질향상과 안정적인 공급 위해 노력해온 ‘겨울배추생산자단체협의회’

이러한 해남겨울배추의 품질향상과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노력해온 이들이 있다. 바로 (사)겨울배추생산자협의회다. 겨울배추생산자협의회는 해남을 중심으로 겨울배추를 재배하는 생산자들이 좋은 여건에서 배추를 생산하고 안정적으로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결성됐다.

김준형 사무국장은 “1998년 8월 해남지역 농협을 포함한 11개 생산자단체가 겨울배추협의회를 구성하여 2002년 7월에 농림부로부터 자조금사업 단체로 승인받아 겨울배추의 출하조절 판매촉진 홍보 및 시장개척 교육 정도조사 연구사업 등의 사업을 실시함으로써 수급안정과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한겨울 추위를 견디는 겨울배추에는 가을배추보다 수분이 풍부해 요리를 했을 때 시원한 맛이 강하다. 겨울배추생산자단체협의회에서는 이러한 해남겨울배추를 주재료로 절임배추와 김치, 그리고 김치 양념 등 다양한 가공품들을 생산해 소비자들에게 더 맛있는 김치를 선사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10월 말 해남군에서는 해남겨울배추의 맛과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서울 양재 하나로클럽에서 판촉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받은바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해남 배추를 공급하는 겨울배추생산자단체협의회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통해 봄에 담그는 김장으로 맛있는 김치를 사시사철 맛볼 수 있게 되길 바란다.


<도움말: (사)겨울배추생산자단체협의회 www.baechu.org, 061-533-4781>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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