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사태로 사임한 마르틴 빈터코른 전 폴크스바겐 최고경영자(CEO·사진)가 내년까지 1500만 유로(약 192억 원)의 연봉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20일 독일 경제전문지 한델스블라트와 공영방송 ZDF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은 빈터코른 전 CEO가 물러났지만 내년 말까지가 기한인 연봉 계약을 해지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빈터코른 전 CEO는 내년 말까지 1500만 유로를 받는다. 폴크스바겐은 해당 보도에 대해 공식 논평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빈터코른 전 CEO는 2007년부터 폴크스바겐을 이끌며 독일 상장회사 CEO 중 최고 연봉을 받아왔다. 9월 배출가스 조작 파문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임했지만 이번 파문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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