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교통포인트서비스는 자동차 대신 비탄소무동력 교통수단인 보행이나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교통안전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정부3.0 대국민 서비스다. 누구나 쉽게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면 도보나 자전거 이용 거리에 따라 카드 포인트가 지급된다. 이 서비스를 위해 교통안전공단은 환경부, 지자체, 민간 기업인 BC카드와 손을 잡았다.
개인맞춤형 서비스 제공, 민간 참여로 서비스 혁신, 협업과 소통을 통한 정부정책 역량 제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행정 구현 등 정부3.0을 실천한 대표적인 대국민 서비스인 셈이다. 공단은 이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보행과 자전거 이용자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실제 자가용 이용 시 발생하는 비용효용성과 대비하여 이동거리당 포인트를 현실화하고, 온실가스 감축효과 산정 기준을 확정했다.
‘2012년 교통물류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조사’를 근거로, 우리나라 자가용 운전자의 평균적인 운행 행태인 승용차, 중형, 휘발유를 이용하는 자가용의 온실가스 배출계수인 km당 0.165kgCO₂로 산정한 후, 보행과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km)에 이를 곱해 온실가스 감축량을 산정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을 실제로 구현하기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개발도 뒤따랐다. 또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공단은 경남 창원, 부산, 광주, 강원 원주 등 지자체와 협력해 그린교통포인트서비스를 기업·단체·학교 등의 자발적인 교통 부문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평가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하도록 유도했다.
11월 말 기준으로 그린교통포인트서비스 누적 회원 수는 약 4만3000명, 온실가스 배출 저감량은 373t으로 이미 모범적인 생활 밀착형 온실가스 감축 사업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오영태 공단 이사장은 “국민이 요청하기 전에 국민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아이디어 발굴 및 정보 연계 등 정부3.0의 가치를 올바르게 실천하여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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