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면적에만 주로 적용되던 4베이 판상형 구조가 전용면적 59㎡의 소형에도 적용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베이는 아파트 전면발코니의 기둥과 기둥 사이의 공간을 말하는데, 베이가 많을수록 전면에 배치되는 공간이 많아 채광성과 통풍성이 좋다. 전면 발코니 확장으로 실제 사용 면적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지난 4월 현대건설이 경기 광주 태전 5, 6지구에 분양한 4베이 판상형 구조인 ‘힐스테이트 태전’ 84㎡A는 발코니 면적이 34㎡ 규모로 지난해 인근에서 분양한 84㎡ 3베이 판상형보다 16㎡ 정도 넓다.
특히 소형면적의 4베이 판상형에 대한 인기는 청약률에서도 볼 수 있다. 대림산업이 지난달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59㎡A(3.85대 1)는 4베이 판상형 구조로 3베이 판상형인 59㎡C(1.35대 1) 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지난 4월 반도건설이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분양한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3차’ 59㎡A는 4베이 판상형 설계로 1.4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반면 59㎡B는 타워형 설계로 1순위가 아닌 2순위에서 마감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대형에만 적용되면 4베이 판상형 구조가 점차 소형평면으로도 확대되고 있다”며 “최근 분양하는 소형 아파트에는 4베이 판상형 뿐만 아니라 과거 59㎡에서는 보기 힘들던 드레스룸, 알파룸과 같은 특화 평면도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4베이 판상형 구조가 적용된 소형 아파트 어디? 현대건설이 경기 남부권에서 분양중인 ‘힐스테이트 중앙’과 북부권에서 분양중인 ‘힐스테이트 운정’ 59㎡에는 4베이 판상형 평면이 적용된다.
힐스테이트 중앙은 지하 2층~지상 37층, 8개 동, 59~99㎡, 1152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657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힐스테이트 운정은 지하 1층~지상 최고 29층, 25개 동, 59~84㎡, 299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GS건설은 경기 광명시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 주상3블록에 ‘광명역 파크자이 2차’를 분양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0층, 8개 동, 아파트 59~124㎡ 1005가구, 오피스텔 22~36㎡ 437실 규모로 이뤄진다.
GS건설과 신동아건설은 경기 동탄2신도시 A90블록에 ‘동탄자이파밀리에’를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11개 동, 51~84㎡, 1067가구로 지어진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물량으로 59㎡A 213가구가 4베이 판상형 구조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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