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칠레에서 7억 달러(약 8300억 원)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공사를 따내 올해 연간 수주 목표를 달성했다.
포스코건설은 칠레 ‘센트럴 파시피코’ 석탄화력발전소 사업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칠레 발전회사 리오세코가 발주한 이 공사는 타라파카 주 이키케 지역에 발전용량 17만5000kW 규모의 화력발전소 2기를 짓는 사업이다. 포스코건설은 앞으로 약 42개월 동안 이 발전소의 설계와 시공 등을 맡는다. 이번 수주로 포스코건설의 올해 누적 수주액은 목표치인 12조4000억 원을 넘어섰다.
중동지역 위주였던 사업 영역을 다변화하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이뤄 중남미 지역 누적 수주액이 113억 달러(약 13조3300억 원)를 돌파하기도 했다.
노형기 포스코건설 상무는 “올해 회사가 장기간 검찰 수사를 받는 등 위기를 겪었지만 전 임직원이 주인의식으로 뭉쳐 수주 목표액을 달성했다”며 “남미지역 시장 진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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