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펌프를 기반으로 고압시스템, 수질정화설비, 초임계프로세스 등 토털 엔지니어링 핵심설비를 독일과 미국으로부터 공급해 온 베스텍엔터프라이즈가 ㈜베스텍(www.bestechok.com)으로 새로운 틀을 갖추고 제2의 시발점에 섰다.
김기련 베스텍 대표는 “20년 가까이 유지해오던 기존 틈새의 기술시장 연관 조직에 기업부설 기술연구소를 발족하여 초임계가스화, 유동층 열분해, 원유시추선의 머드펌프 패키지, 케미컬인젝션PKG 등 틈새기술에 원천기술을 확보해 능동적인 마케팅을 통해 기업의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고 했다. 저유가 원유시황으로 조선경기가 불안정했던 지난 2∼3년은 드릴십에 펌프 패키지를 공급해오던 베스텍도 일감이 둔화되는 어려움을 겪었으나 김 대표는 위기를 기회로 판단해 공장건설과 이전으로 새로운 틀을 갖추었다.
오래전부터 원자력, 조선, 석유화학과 정유, 대덕연구단지 등의 업무연관성과 시간 손실을 줄이기 위해 입지조건을 검토해 오던 중 관련기업의 수렴지역인 충남 금산으로 작년 초에 이전한 것이다. 최근에 에너지기술연구원과 원자력발전소 화학세정폐수 초임계처리의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원천기술을 확보했으며 지난해에는 혈관 내 활성산소를 줄여야 하듯, 원자력발전소시스템 내의 용존산소를 제거하는 장치를 고리원자력발전소에 설치하고 시운전을 거친 성공적 운용으로 블루오션에 무한 도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대표는 고압펌프, 미터링 펌프에도 생산 능력을 극대화하면서 수입 대체에 나섰고 나아가 세계시장 수요에 노크를 계획하고 있다.
이것을 토대로 철옹성 같은 고압펌프, 미터링 펌프, 케미컬 인젝션 시장에 도전하는 전략과 시점을 조율 중이다.
김 대표는 “그동안 산업계를 중심으로 패키지 아이템에 역량을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패키지 설비시장 파이를 늘려 새로운 가치를 수확하고 매출을 늘려갈 계획”이라며 “험난한 여정이 되겠지만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에서도 한축이 되기 위해 전 직원이 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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