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주관으로 지난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고려인삼에 대한 이해와 교류확대를 위해 한·중 관계자 포럼’을 개최했다.
한·중 정부, 학계, 산업계 등 고려인삼 전문가들의 참여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고려인삼의 효능효과에 대한 이해, 양국 인삼산업현황, 한중 양국 간 인삼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 등이 포괄적으로 논의됐다.
농림축산식품부 허태웅 유통소비정책관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옌볜주 인삼산업지도소조 황춘광 주임의 답사에 이어 이후 주제별로 한중 고려인삼 학계 및 현장 전문가들의 활발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1부 특강에서는 ‘고려인삼의 효능 및 효과’에 대해 양국 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첫 발제자로 나선 성균관대 이동권 교수(현 고려인삼학회장)는 고려인삼의 대표적 효능인 면역력 증진효과 및 새롭게 밝혀진 효능에 대해 중점적으로 소개했으며, 이에 중국 측 발표자인 지린대 김영화 교수도 “고려인삼의 다양한 효능 가운데 항암기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2부 특강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인삼 산업 현황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지린성 인삼과학연구원의 월호 교수는 “최근 지린성을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으며 인삼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 주도로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제품 개발 및 품질관리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고, 농협중앙회 임규철 차장은 “한국에서는 고려인삼의 품질향상과 안전성 관리를 위한 제도 및 현장 지도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3부 특강에서는 ‘고려인삼의 효능 및 승열작용에 대한 오인식 개선’ 세션이 열려 양국의 인삼 과학자들이 대표적인 고려인삼에 대한 오해인 승열작용에 대해 토론했으며, 4부 특강에서는 인삼 관련 제도에 대한 내용이 논의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농림축산식품부 허태웅 유통소비정책관은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제대로 알리고, 고려인삼의 위상 제고 및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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