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실제 수익률을 기준으로 펀드 위험등급이 매겨진다. 또 기존 5단계에서 6단계로 등급이 세분된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펀드 위험등급 분류기준 개선방안’을 마련해 내년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펀드 위험등급은 모든 공모펀드의 투자설명서에 기재돼 투자자 참고용으로 쓰이고 있다.
현재 펀드 위험등급은 운용사가 투자할 포트폴리오를 기준으로 1등급(매우 높은 위험)부터 5등급(매우 낮은 위험)으로 분류하고 있다. 또 한 번 받은 등급은 청산할 때까지 유지된다.
새 등급 체계는 3년간 펀드의 수익률 변동성을 기준으로 하며, 결산 시점마다 등급을 다시 매긴다. 등급 구간도 6개로 나뉜다. 다만 부동산펀드, 레버리지펀드 등 시가를 평가할 수 없거나 수익률만으로 위험성을 판단하기 어려운 펀드는 지금처럼 투자 대상 자산을 기준으로 등급을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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