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발효 수제 베이커리 전문점 ㈜본프랑스(대표 김용두·www.bonfrance.co.kr)가 대기업 프랜차이즈에 맞서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본프랑스를 운영하는 김용두 대표는 “대기업 프랜차이즈 빵집의 득세로 몰락해가는 동네빵집에 새로운 활로를 열어주고 ‘제빵 왕’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진로를 제시하기 위해 가맹사업에 나섰다”며 “단순히 가맹점수를 늘리는데 치중하기보다는 공동체 개념의 동반성장과 남 다른 본프랑스만의 맛 전파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프랑스는 이와 관련 제과·제빵 경력 25년의 전문가 이승진 본부장을 전면에 내세워 프랜차이즈사업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손님들의 입맛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강남 대치동에 본점을 둔 본프랑스는 인근뿐 아니라 수도권 각지에서 몰려든 사람들로 늘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다.
별도의 광고나 홍보 없이도 하루 평균 방문객이 1000여 명에 이를 정도. 길게 줄을 늘어서서라도 맛봐야 하는 건 ‘가성비’ 좋기로 유명한 9900원짜리 ‘구구케이크’와 유기농 재료만을 선별해 만든 수십 가지의 각종 빵과 쿠키들이다. 그만큼 맛 소문이 자자하다.
최근에는 유명 아이돌그룹의 콘서트나 연예인 팬 미팅에 단골로 제과와 제빵 납품 의뢰를 받을 정도로 마니아층이 넓어지고 있다.
25년 제과 장인의 혼을 담은 본프랑스 빵은 손수 배양한 천연발효종과 최상급의 밀가루만을 사용하는 건강한 빵이다. 10년 이상 경력의 전문 파티쉐들로 구성된 전문 베이커리 팩토리에서 정성스럽게 구워낸다. 100% 핸드메이드로 빵을 빚고 구워내며 당일생산, 당일판매를 원칙으로 한다.
창업비용이 대기업 프랜차이즈의 4분의 1에 불과한 본프랑스는 현재 서울 노원구 공릉동과 고양 삼송동 등지로 매장을 확장한 상태다.
김 대표는 “제과·제빵 기술자를 꿈꾸는 젊은이들이 많은데 이들이 공장방식으로 찍어내는 대기업 프랜차이즈나 몇몇 호텔 외에는 일자리를 선택할 여지가 없는 것이 안타깝다”며 “미래 파티셰들에게 자기계발의 기회를 주고 그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게끔 서포터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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