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쌀 수확기(10~12월)의 평균 가격이 전년보다 10% 가까이 떨어졌다. 1일 농업 전문 연구기관인 GS&J 인스티튜트가 발표한 쌀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쌀의 수확기 평균 산지 가격은 80kg당 15만2158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평균 가격 16만7347원보다 9.1%(1만5188원) 낮았다.
쌀 가격의 하락폭은 점점 커지고 있다. 쌀 가격의 전년 수확기 대비 등락률은 10월5일 -2.4%에서 12월25일 -12.0%로 지속적으로 커졌다. 최근 3년간 기상여건이 좋아 쌀 생산량이 증가한 반면 쌀 소비가 지속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등락률은 매달 5일과 15일, 25일 세 차례 발표된다.
쌀 공급의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쌀로 동물 사료를 만드는 등의 대책을 올해부터 시행한다. 또한 논에 벼 이외에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정부 비축농지를 우선 임대하는 식으로 벼 재배 면적의 축소를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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