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년(丙申年)’을 맞아 패션·식품업계에 붉은색과 원숭이를 테마로 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갑자 중 ‘병’이 태양과 붉은색, 남쪽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어 병신년이 ‘붉은 원숭이의 해’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는 빨간색 루비와 원숭이를 주제로 한 ‘수퍼 럭키 대박’이란 목걸이 라인을 최근 새로 내놨다. 빨간 보석을 품은 박이 터져 쏟아지는 모양의 ‘루빈 슈퍼 럭키’ 목걸이와 엄마와 자녀 커플용으로 원숭이 얼굴을 귀엽게 묘사한 ‘마마·밤비 슈퍼 럭키’ 목걸이 등이다.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는 붉은 원숭이를 테마로 디자인한 빨간색 머그 컵과 텀블러 등을 내놨다. ‘레드몽키 물병’과 ‘몽키 피규어 텀블러’, 원숭이를 새긴 멤버십 카드인 ‘레드 몽키 카드’ 등이 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빨간 케이스 겉면에 ‘복(福)’자를 새긴 압축파우더 제품을 선보였다. 압축파우더 겉면에 원숭이 모양을 음각으로 새겼다. 이 제품은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만 한정 판매된다.
이밖에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원숭이 캐릭터가 특징인 브랜드 폴 프랭크와 협력해 원숭이 캐릭터가 들어간 메니큐어, 핸드크림 등 ‘해피 몽키 에디션’을 선보였고, 속옷업체 남영비비안은 원숭이가 그려진 남녀 커플 잠옷과 남성 팬티를 15일 내놓을 예정이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도 원숭이 관련 제품 특별 행사가 잇달아 열린다. 홈플러스는 6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원숭이 캐릭터 아동 속옷(5개·9900원)과 잠옷 바지(6230원) 등을 싸게 판다. AK플라자는 원숭이 캐릭터인 ‘코코몽’과 제휴해 17일까지 이벤트 응모자 500명을 추첨해 코코몽 인형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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