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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中 증시 서킷브레이커 2차례 발동…한국·유럽 증시도 폭락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6-01-04 19:27
2016년 1월 4일 19시 27분
입력
2016-01-04 17:56
2016년 1월 4일 17시 56분
박해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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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처
중국이 세계 경제의 기대주에서 걱정거리로 변했다.
새 해 첫날 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할 정도로 주가가 폭락한 것.
이날 상하이증시는 오후 장 개장 13분 만인 오후 1시13분에 4.96% 하락한 종합지수 3,363.52를 기록한 이후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돼 한 차례 거래가 중단됐다.
상하이증시는 이어 15분 만에 재개장했으나 6.85% 폭락한 3,296.66으로 주저앉았고 오후 1시 33분 서킷 브레이커가 다시 발동됐다. 이에 따라 이날 마감시간까지의 거래는 완전히 중지됐다.
중국 당국은 사상 처음으로 이날부터 도입한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하며 폭락세 저지에 나섰으나 실패했고 결국 두 번째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해 장 마감까지 거래를 중단시킨 것이다.
중국 증시 폭락 여파로 우리나라 코스피도 새해 첫 거래일부터 폭락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55포인트(2.17%) 내린 1918.76에 마감했다. 코스닥도 4.56포인트(0.67%) 내린 677.7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오후 중국 증시의 서킷브레이커 발동 탓에 외국인, 기관 등의 매도 물량이 쏟아져 1,910선대까지 주저앉았다.
중국 증시가 7% 폭락 끝에 서킷 브레이커가 두 차례나 발동한 영향은 유럽 주요국 증시에 곧 반영돼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주요국 지수가 개장 초반부터 급락세를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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