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평균 신용대출 642만원… 1년새 4.9%↑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5일 03시 00분


지난 1년 동안 가계가 담보 없이 신용으로 대출받은 돈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의 ‘2015년 가계금융 복지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3월 현재 국내 가구가 금융회사에서 빌린 평균 신용대출액은 642만 원으로 1년 전보다 4.9% 증가했다. 전체 가구 중 신용대출을 받은 가구(23.3%)의 평균 신용대출액은 999만 원으로 같은 기간 7.5%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전세난으로 인해 20, 30대의 신용대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대출 용도별로는 사업자금(31.4%)과 생활비(22.0%)가 비중이 높았고 증권 투자금, 결혼자금, 의료비, 교육비 등 기타용도(13.7%)가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선 전월세 보증금(41.2%)이 높았고, 30대에선 생활비(23.0%), 40대 이상에서는 사업자금 비중이 각각 제일 컸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신용대출#금감원#한국은행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