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청장은 4일 신년사에서 “극소수의 일탈로 모든 성과가 일거에 무너지는 악순환을 이제는 끊어야 한다”며 “개청 50주년인 2016년이 준법 청렴문화 정착의 원년이 되도록 직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자”고 밝혔다.
국세청은 지난해 사상 최초로 세수(稅收) 200조 원 징수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으나 잇따른 비리와 추문으로 비판을 받았다. 대구지방국세청 국장 김모 씨가 세무조사 대상 업체로부터 잘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5000만 원을 받았다가 경찰에 구속됐고 회계법인 간부와 성매매를 하다가 적발돼 직위해제된 직원도 있었다.
임 청장은 “조사받아야 할 사람은 마땅히 조사받고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체납은 끝까지 추적해야 한다”며 “비정상적 탈세와 고의적 체납은 모든 역량을 결집해 엄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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