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경상수지가 4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수지 흑자는 사상 처음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5일 한국은행의 ‘2015년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 흑자는 94억 달러로 집계됐다. 2012년 3월 이후 45개월 연속으로 흑자를 내 ‘3저(저원화, 저유가, 저금리)’ 호황기였던 1986년 6월∼1989년 7월(38개월) 이후 가장 길게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내용상으로는 그다지 좋지 않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줄어 생긴 ‘불황형 흑자’이기 때문이다.
상품수지 흑자는 지난해 1∼11월 1091억2000만 달러로 사상 처음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연간 기준). 지금까지 사상 최고치는 2014년 888억8500만 달러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