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PB-단독 상품 늘려 수익 개선”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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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경영전략 발표

CJ오쇼핑이 TV홈쇼핑 저성장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2016년 경영전략’을 10일 발표했다.

CJ오쇼핑은 “국내 TV홈쇼핑 업체들의 지난해 1∼9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상황에서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상품 경쟁력을 키우고, 온라인 사업 환경을 개선해 장기 불황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단독 유통 상품과 자체브랜드(PB) 상품을 늘릴 계획이다. 자체브랜드 신규 론칭을 위해 화장품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중소 제조업체 인수합병(M&A)을 적극 검토하고, 글로벌상품 소싱 전문 자회사인 CJ IMC를 통해 해외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TV홈쇼핑 외의 판로 확대에도 나선다.

TV홈쇼핑보다 수익성이 낮은 온라인 사업 환경도 개선하기로 했다. 매출 규모는 크더라도 마진이 낮은 상품은 과감히 정리하고, 마진이 높은 상품 위주로 제품군을 개편한다. 모바일 앱에서는 레저, 취미 등 라이프스타일에 특화된 상품을 선보인다.

이 밖에 기존 오프라인 패션매장과 화장품 방문판매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판로를 확대하고, T커머스(TV방송 기반의 온라인 쇼핑 채널) 전용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cj오쇼핑#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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