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실업그룹은 베트남에 1000만 달러(약 120억 원)를 들여 기술전문대학을 짓는다고 10일 밝혔다.
태광실업은 9일 베트남 남부 끼엔장 성 푸꾸옥 섬에서 ‘푸꾸옥 태광 기술전문대학’ 착공식을 가졌다. 약 8만 m²의 터에 지어지는 이 학교는 내년 9월 개교 예정으로 호텔경영, 요리, 뷰티, 엔터테인먼트, 정보기술(IT) 등 5개 학과를 2∼4년제로 운영한다. 실제 호텔 객실, 레스토랑, 연회장, 웨딩숍 등과 똑같은 실습실도 만들어진다.
태광실업은 대학을 통해 매년 350명의 서비스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베트남 정부가 푸꾸옥 섬을 휴양지로 만들고 있어 학교를 졸업하면 곧바로 현장에서 일할 수 있을 것으로 태광실업 측은 보고 있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은 “푸꾸옥 태광 기술전문대학을 통해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양국의 교류와 동반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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