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벤처 3만곳 투자정보 한눈에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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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정보마당’ 20일부터 운영

중소·벤처기업 3만여 곳의 투자정보를 한데 모아 제공하는 기업정보 포털이 20일 문을 연다. 또 지능형로봇, 스마트바이오 업종의 유망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펀드가 1000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금융위원회는 11일 “올해를 기술금융 투자 활성화의 해로 삼겠다”며 이 같은 내용의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다.

금융위는 크라우딩펀딩 투자자, 벤처캐피털 등이 기업의 투자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의 정보를 한곳에 모아 놓은 ‘기업투자 정보마당’(www.ciip.or.kr)을 20일부터 운영한다.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이 보유한 3만여 개 중소·벤처기업의 정보를 등록하고 기업은행이 운영을 맡았다. 투자를 원하는 예비창업자 등도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이 포털에 정보를 등록할 수 있다.

또 금융위는 성장사다리펀드가 350억 원을 출자하고 은행 등이 650억 원을 보태 1000억 원 규모의 신규 기술금융 펀드를 만들기로 했다. 이 펀드는 지능형로봇, 착용형 스마트기기 등 19대 미래성장동력산업에서 우수한 기술을 갖춘 기업에 투자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기술금융 투자 유치기업인 큐라켐을 방문해 “그동안 은행권 대출 중심의 기술금융은 활성화된 반면 투자를 통한 기술금융 지원이 미진했다”며 “앞으로 우수 기술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중소기업#벤처#정보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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