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 택지 공급 없고 지난해 밀어내기 분양 영향
- 행복주택 또는 뉴스테이 등 공공임대 물량으로 전환으로 공공택지 물량 더욱 감소
올해 전국 공공택지 아파트 분양물량은 지난해 보다 약 35% 감소한 12만4000여 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2017년까지 공공택지의 신규 공급이 중단된 데다 지난해 분양 열풍으로 공공택지 물량도 앞 다퉈 분양에 나섰기 때문이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6년 택지개발지구 등 공공택지에서는 아파트 144개단지 12만444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286개 단지, 19만1005가구에 비해 34.8% 감소한 것.
지역별로는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77개 단지, 6만15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해(150개 단지, 11만1264가구)보다 45.9% 줄었다. 지방은 올해 68곳, 6만428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19.4% 감소했다.
수도권 공공택지에선 화성 동탄2신도시의 분양물량이 8개 단지, 1만4584가구로 가장 많다. 중흥건설이 A35블록에서 올해 첫 분양을 시작한다. 2월 A8블록 GS건설 979가구, 3월 A42블록 현대건설 1479가구에 이어 상반기에 반도건설이 A69블록 1515가구, A70블록 1262가구를 내 놓을 예정이다.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는 11개 단지, 8645가구가 올해 분양될 예정이다. 오는 6월 지금지구 B4블록 금강펜테리움1차 944가구부터 분양이 시작된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도 8개 단지, 4356가구가 연내 분양될 예정이다.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는 A27블록 하남 미사e편한세상 등 4개단지 2951가구가 공급된다.
지방 공공택지에선 세종시가 11개단지, 1만1687가구로 분양물량이 가장 많다.
닥터아파트 김수연 리서치팀장은 “2017년까지 대규모 택지개발이 중단됐고 공공분양 물량이 행복주택 또는 뉴스테이 등 공공임대 물량으로 전환돼 공공택지 물량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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