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구안 GTE 액티브 콘셉트카, ‘2016 북미 국제 오토쇼’서 공개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월 13일 11시 52분


폴크스바겐이 ‘2016 북미 국제 오토쇼(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 NAIAS)’에서 티구안 GTE 액티브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13일 공개했다.

폴크스바겐에 따르면 티구안 GTE 액티브 콘셉트카는 신형 티구안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과 사륜구동 시스템을 접합한 모델이다. 폴크스바겐의 가로배치 엔진 전용 모듈 방식인 MQB 플랫폼(1)의 우수성을 입증한다. 또한 100% 전기모드에서도 탁월한 오프로드 성능을 발휘해 폴크스바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오프로드를 위해 설계된 외관 디자인

티구안 GTE 액티브 콘셉트 전면에 장착된 스키드 플레이트는 이 차량이 오프로드용으로 개발된 것임을 분명히 한다. 무광 알루미늄 쉴드에는 4개의 솔리드 블랙 폴리머 보호대가 장착돼 돌과 나무 덤불로부터 차를 보호해주고, 극한의 오프로드 주행 이후에도 쉽게 교환 가능하다. 또한 다른 차량을 뒤로 끌어야 할 경우를 대비해 전면 공기 흡입구 좌우측에 알루미늄 색상의 메탈 후크가 각각 자리하고 있다. 또 루프 부분에도 스키 혹은 기타 장비를 위한 크로스레일과 전 지형 모듈이 설계돼 있다. 또한 오프로드를 위해 장착된 245/70 16인치 타이어는 강력한 트레드 패턴으로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최적의 접지력을 제공한다.

#4모션(MOTION)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드라이브트레인

티구안 GTE 액티브 컨셉은 최고출력 148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는 터보차저 직분사 방식의 TSI 가솔린 엔진과 함께, 차량 앞, 뒷쪽에 각각 54마력, 115마력의 두 개의 전기모터가 장착됐다.

운전자는 중앙 콘솔 버튼 조작 하나만으로 E모드, 하이브리드 모드, GTE모드 설정이 가능하다. 차량은 항상 무공해 모드인 E-모드에서 출발하고 배터리가 충분히 충전돼 있을 시 뒤쪽 전기모터가 차량의 전체 동력을 공급함과 동시에 에너지 절감을 위해 TSI엔진과 전면 전기 모터를 드라이브 트레인으로부터 분리차단 시켜 작동하지 않는다. 순수 전기 모드로만 최대 32km, 12.4kWh 배터리 용량과 64리터의 연료로 최대 933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E-모드에서는 최대 113km/h까지 속력을 낼 수 있다. 배터리가 충분히 충전되어 있지 않거나 운전자가 수동으로 하이브리드 모드를 활성화할 경우, TSI엔진과 뒤쪽 전기모터를 모두 함께 사용 가능하다. 이 경우 앞쪽 전기 모터는 뒤쪽 전기 모터의 발전기 역할을 한다.

GTE 모드는 폴크스바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만 특별히 장착된 주행모드다. 변속기, 가속페달, 엔진 및 스티어링 설정이 더욱 스포티하게 변경돼, TSI엔진과 전기모터가 함께 작동해 총 221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60mph(약 96.5km/h)까지 6.4초 만에 도달한다. 안전최고속도는 120mph(약193km/h)다. 이 시스템은 주행 상황에 따라 TSI엔진만 사용하거나(2), 코스팅(3), 회생 제동(4) 등 하이브리드 모드 전환이 가능하다.

또 티구안 GTE 액티브 콘셉트는 주행 모드에 따라 전륜, 후륜, 혹은 사륜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평상시 후륜 구동으로 주행하다가 트랙션 손실이 감지되면 즉시 1초 만에 전륜 구동으로 전환되며, 운전자가 GTE 모드를 선택하거나 4MOTION 액티브 컨트롤을 선택하면 사륜구동 시스템 활성화가 가능하다.

운전자는 중앙 콘솔에 위치한 4모션 액티브 컨트롤 버튼을 조작해 온로드(컴포트 혹은 에코), 오프로드(바위, 진흙, 모래, 혹은 자갈길), 스포츠, 스노우, 충전(주행 중 배터리 충전), 그리고 배터리 홀드(지속적으로 배터리 충전 유지)까지 총 여섯 개의 주행 프로그램 중 선택이 가능하다. 오프로드 또는 스노우 모드가 활성화 될 경우, 4모션 액티브 컨트롤이 순식간에 보조 시스템을 해당 주행 환경에 맞춰 안전성을 향상시킨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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