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장관 첫 행보는 수출中企 방문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14일 03시 00분


취임식 직전 제약포장기계社 찾아… “수출 회복위해 FTA 활용 노력 중요”

13일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경기 부천시 흥아기연을 방문해 수출을 독려하고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13일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경기 부천시 흥아기연을 방문해 수출을 독려하고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행보로 수출 현장을 찾았다. 지난해 경제 침체와 저유가로 4년 만에 무역 규모 1조 달러가 무너진 가운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출 회복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주 장관은 13일 경기 부천시의 제약포장기계 수출기업인 흥아기연을 방문했다. 흥아기연은 매출의 70% 이상을 중국 등 세계 60여 개국에 수출하는 중소기업이다. 특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생산품에 대한 관세가 10%에서 8%로 인하되면서 중국 수출이 더욱 늘었다. 주 장관은 “수출 회복을 위해서는 FTA를 활용하는 등 중소·중견기업의 적극적인 시장 진출 노력이 중요하다”며 “정부도 수출 주도형 중소기업이 늘어날 수 있도록 인력, 세제 등 다각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6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도 주 장관의 취임 일성은 ‘수출’이었다. 그는 “수출 시장과 품목, 방식 등을 혁신해 수출 부진을 타개하는 한편, 새로운 국가들과 FTA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메가 FTA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에너지 신산업, 온실가스 감축기술·제품 등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 최선을 다하고, 기업의 선제적이고 자발적인 사업 재편을 유도해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되찾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주형환#수출#흥아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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