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계열사 해외투자 지원 전담조직 신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14일 03시 00분


합작사 설립 때 최적 솔루션 제공… 팀장엔 은진혁 前인텔코리아 대표

SK그룹이 계열사들의 해외 투자를 지원하는 전담조직을 신설한다.

SK그룹은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직속으로 ‘통합금융솔루션팀(IFST)’을 만들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팀장은 부사장급으로 영입할 은진혁 전 인텔코리아 대표(사진)에게 맡길 예정이다. 글로벌 금융전문가인 은 전 대표는 2000년 벤처기업인 모임인 ‘브이소사이어티’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첫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IFST는 은 전 대표를 포함해 10명 안팎의 인원으로 구성된다. 이 팀은 계열사가 해외 기업을 인수합병(M&A)하거나 합작사를 설립할 때 재무적 관점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최 회장이 ‘글로벌 파트너링’을 통한 성장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면서 SK그룹 계열사들은 해외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는 데 주력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정유와 통신 등 주력사업들이 성장 정체를 보이는 상황에서 글로벌 사업 확대는 그룹의 가장 우선적 목표가 된 상황”이라며 “IFST는 그동안 계열사들이 부족하다고 느낀 재무적 측면을 보완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sk그룹#해외투자#if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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