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SM6, 중형 세단 판도 바꾼다

르노삼성은 13일 충청남도 태안군 한서대학교 비행교육원에서 차세대 중형 세단 SM6를 공개했다. 르노삼성은 다양한 감성 마케팅을 펼쳐 SM6를 올해 5만대 이상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르노삼성

동급 최대 휠 사이즈…인테리어도 기대이상
계기판·프로파일 설정 등 운전자별 세팅도

르노삼성이 13일 새로운 중형 세단 SM6를 공개했다.

SM6는 지난해 7월 유럽시장에서 르노가 탈리스만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한 신차다. 르노삼성자동차와 르노가 공동 개발한 중형 세단으로, 양사의 글로벌 프리미엄 차량 전략의 핵심 모델이다. 르노삼성은 한국적 특성에 맞게 기존 탈리스만의 파워트레인과 샤시 구성을 바꿔 SM6를 탄생시켰다. SM6는 최근 부산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됐으며 3월부터 본격 판매된다.

● 최대 강점은 디자인

SM6는 전고 1.46m, 전장 4.85m, 전폭 1.87m의 비율을 갖추고 있다. 넓고 낮은 자세와 동급 최대 휠 사이즈를 통해 강한 첫 느낌을 준다. 기존 SM5나 7을 뛰어넘는 고급감도 느낄 수 있다. 인테리어 역시 기대 이상이다. 프랑스 감성이 그대로 재현된 실내 공간 역시 기존 국산 및 유럽 세단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움을 준다.

● 멀티센스 통해 다양한 드라이빙 즐거움 전달

SM6에 장착된 멀티센스는 액티브 댐핑 컨트롤, 스티어링 답력, 엔진과 트랜스미션의 응답성 등 주행 감각뿐 아니라 엔진사운드, 실내 라이팅, S-Link디스플레이, 시트 마사지 기능 등 다양한 시스템을 제어하고 조정한다. 운전자가 원하는 차량 주행 특성과 실내 분위기를 선택할 수 있어 색다른 주행 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 SM6의 파워트레인 라인업은 모두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첨단 엔진과 트랜스미션으로 구성했다. 2리터 GDI 엔진, 1.6리터 터보 GDI 엔진, 2리터 LPLi 엔진, 1.5L 디젤 엔진 등으로 다양화해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킨다.

● 국내 최초 기술 대거 장착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기술로는 나만의 차로 세팅할 수 있는 운전자별 프로파일 설정, 5가지 모드의 7인치 TFT 계기판, 5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팅, 8.7인치 S-Link 시스템, 무손실 디지털 음원 재생 기술이다. 또 동급 최초로 커스텀 엔진사운드, 풀 LED 헤드램프, 3D 풀 LED 테일램프, 직분사 엔진과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 기본 적용, 19인치 휠, 8스피커오디오 등을 장착해 편의 사양 면에서도 동급 최강을 자랑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