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및 연간고용동향’에 따르면, 연간 취업자 수는 33만7000명이 증가하는데 그쳤다. 2011년 41만5000명, 2012년 43만7000명, 2013년 38만6000명, 2014년 53만3000명에 비해 줄어든 수치다. 역대 최고치를 찍은 청년실업률은 2012년 7.5%, 2013년 8.0%, 2014년 9.0%, 2015년 9.2%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는 2691만3000명, 비경제활동인구는 1610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준비생은 61만명으로 전년 대비 5만명(8.9%)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46만4000명으로 7만명(17.7%)이나 늘었다. 실업자도 증가했다. 지난해 실업자는 97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4만명(5.2%)이 늘었다. 실업률은 3.6%로 0.1%포인트 상승했다. 기획재정부는 “청년층의 경우 올해 1분기 실업률이 10%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내수회복세, 청년대책 등으로 점차 안정되고 있다”며 “12월 고용동향의 경우 제조업 고용의 양호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비스업 고용 증가세가 확대되며 전체 취업자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