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6, 유럽형 탈리스만과 다른 점은?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월 14일 08시 02분


SM6. 사진=동아닷컴DB
SM6. 사진=동아닷컴DB
SM6, 유럽형 탈리스만과 다른 점은?

르노삼성은 13일 충남 태안군 한서대학교 비행교육원에서 신년 기자 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7월 유럽시장에서 ‘탈리스만(Talisman)’으로 발표된 중형세단을 국내는 르노삼성의 6번째 라인업에 포함시켜 ‘SM6’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SM6는 한국 출시를 위해 국내 주행환경과 고객의 선호도 등을 연구한 결과에 따라 유럽형 탈리스만과는 차별화 되는 파워트레인과 섀시 구성, 실내외 인테리어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새롭게 출시된다. SM6는 최근 부산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되었으며 오는 3월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SM6를 통해 국내 자동차 시장 중심축이었던 중형세단 시장의 중흥을 다시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르노삼성과 르노 연구진의 공동 개발로 탄생한 SM6는 로그 수출의 생산 품질 노하우와 고객의 새로운 니즈를 선점했던 영업 노하우가 어우러져, 2016년 대한민국 중형세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 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 엠블럼을 달고 새롭게 출시되는 SM6는 그릴 중앙에 수평 모양 르노삼성의 ‘태풍의 눈’ 로고를 넣고 차체는 전장 4850mm, 전폭 1870mm, 전고 1460mm에 휠베이스는 2810mm로 넓고 낮은 자세와 동급 최대 휠 사이즈로 강인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르노삼성은 SM6의 장점으로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한 ‘7가지 멀티센스’를 강조했다. 르노삼성 측에 따르면 SM6에는 액티브 댐핑 컨트롤, 스티어링 답력, 엔진과 트랜스미션의 응답성 등 주행 감각과 엔진사운드, 실내 라이팅, S-Link 디스플레이, 시트 마사지 기능, 공조장치 등 감성적인 부문에서 전에 없던 감성을 자아낸다는 설명이다.

SM6의 파워트레인은 모두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첨단 엔진과 트랜스미션으로 2리터 GDI 엔진, 1.6리터 터보 GDI 엔진, 2리터 LPLi 엔진, 1.5리터 디젤 엔진 등 총 4가지로 새롭게 구성된다.

이밖에 SM6에는 국내 최초로 나만의 차로 세팅할 수 있는 운전자별 프로파일 설정, 5가지 모드의 7인치 TFT 계기판, 5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팅, 8.7인치 S-Link 시스템, 무손실 디지털 음원 재생 기술이 탑재된다.

동급 최초 적용 기술로는 커스텀 엔진 사운드, Full LED 헤드램프, 3D Full LED 테일램프, 직분사 엔진과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 19인치 휠, 8스피커 오디오, 초당 100회 최상의 조정 액티브 댐핑 컨트롤(ADC),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올 어라운드 파킹 센서, 스탑&스타트 등이다. 이밖에도 R-EPS방식의 D컷 스티어링 휠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한편 SM6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CMF(Common Module Family)플랫폼의 최상위 아키텍쳐인 CMF D를 적용했다. 르노삼성은 CMF 플랫폼을 통해 공동 개발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디자인, 품질, 혁신 기술 부문에 개발비를 집중해 국내시장에 최적화한 승차감과 NVH 성능을 실현했다는 설명이다.

박동훈 부사장은 “중형세단의 새로운 이름이 될 SM6를 출시하게 되어서 기쁘다”며 “혁신과 감성을 고루 갖춘 진정한 프리미엄 세단이 목말랐던 국내 시장에서 SM6는 프리미엄 중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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