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2020년 中매장 1000곳으로 늘릴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19일 03시 00분


광저우에 100호점… 2015년 40곳 열어

CJ푸드빌 뚜레쥬르가 중국 100호점을 열었다. 뚜레쥬르는 16일 중국 광저우에 ‘장난시(江南西)점(광저우 2호점)’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 매장은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10만여 명인 광저우 지하철 2호선 장난시루(江南西路)역 주변 쇼핑몰 1층에 자리 잡았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광저우를 포함해 베이징 상하이 쓰촨 등 4대 거점을 집중 공략해 중국 1위 베이커리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뚜레쥬르는 2005년 8월 중국 베이징에 첫 매장을 열었다. 이후 꾸준히 매장을 늘려오다 지난해에만 40여 곳을 추가하며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였다. 뚜레쥬르는 현재 베이징, 상하이 등 6개 주요 도시에서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이며 2020년까지 매장을 1000개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뚜레쥬르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서도 매장을 늘리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 31개, 인도네시아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베트남의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중 매출과 매장 수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뚜레쥬르가 해외 사업에 주력하는 이유는 국내 매장을 늘리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뚜레쥬르 국내 매장 수는 2012년 말 정점(1280개)에 오른 뒤 감소해 지난해 말에는 1275개가 됐다. 2013년 동반성장위원회가 제과점업을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하자 대기업 계열사인 뚜레쥬르의 매장 확장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중기적합업종 권고 기간은 3년이며 올해 2월 말 이 기간이 끝나 재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뚜레쥬르#광저우#cj푸드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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