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을 기대하라…세종파이낸스센터 2차, PF대출 완료 후 분양체제 돌입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월 19일 10시 50분


- 미국발 금리 인상 등으로 은행권 PF대출 심사 대폭 강화…건설사 자금조달 어려워져
- 세종파이낸스센터(SJFC) 2차, 강화된 심사에도 PF대출 승인 받으며 사업성 인정…분양준비 본격 돌입

세종파이낸스센터 2차
세종파이낸스센터 2차
강화된 심사 조건에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승인 받으며 이슈를 모은 세종파이낸스센터(SJFC) 2차가 오는 2월 중 본격적으로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작년 1차분을 성공적으로 분양한 데 이어 공급되는 후속 물량인 만큼 세종시를 비롯해 인근 지역 수요자들에게 오픈 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PF란 은행에서 돈을 빌려줄 때 해당 프로젝트의 수익성을 고려해 자금을 대출하는 방식이다. 부동산 시장이 큰 호황을 누렸던 작년은 대규모 PF대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으나 작년 말 이후 미국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시장상황의 위축을 우려한 시중은행들이 PF대출 심사를 강화함에 따라 부동산 업계는 자금조달에 대한 걱정이 깊어졌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세종파이낸스센터 2차 PF대출 승인 소식은 업계의 관심을 크게 집중시키고 있다. 대폭 강화된 PF대출 심사조건에도 불구하고 원활히 자금조달에 성공하며 오히려 우수한 사업성을 증명했다는 평을 얻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엄격한 기준을 충족시키며 사업성을 인정받은 데에는 작년 공급한 세종파이낸스센터 1차 성공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파이낸스센터 1차는 일찌감치 상업시설 분양을 완료했으며 현재 일부 업무시설 잔여분만을 남겨놓은 상태로, 업무시설이 흔치 않은 세종시 내에서 희소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PF대출로 사업 자금 확보를 마친 세종파이낸스센터 2차는 내달 오픈을 목표로 본격 분양 준비 중이다. 1-5생활권 C48블록에 들어서는 세종파이낸스센터 2차는 지하 4층~지상 6층, 연면적 4만5천여㎡ 규모로 지어져 작년 공급한 1차분과 향후 공급 예정인 3차까지 더해 세종시 최대의 상업업무시설로 거듭나게 된다.

세종파이낸스센터 2차는 세종시 개발계획의 핵으로 꼽히는 정부세종청사 바로 인근에 위치해 청사 내외의 각종 정부기관과 유관 기관·기업의 상주근무인원 1만4천여 명을 고정 수요로 품게 된다. 특히 세종시는 상업업무용지 비율이 약 2%에 불과해 분당, 일산, 동탄 등 타 신도시가 많게는 8%를 넘는 것을 고려했을 때 상업업무시설의 희소가치가 높아 더욱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세종시 호수공원, 국립 세종도서관, 대통령기록관, 국립중앙수목원, 산림역사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편의시설이 가까워 연간 최대 수백만 명에 이르는 유동인구 수요까지 갖춰 투자 상품으로서 가장 각광받고 있다.

세종시 부동산 관계자는 “PF대출 심사가 워낙 까다로워지다 보니 PF대출 승인만으로도 우수한 사업성을 인정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로 여겨진다”며 “세종파이낸스센터 2차가 PF대출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벌써부터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문의 ☎1600-8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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