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면세점, 외국인 매출 2015년 처음 줄어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21일 03시 00분


지난해 한국 면세점을 찾은 외국인들이 씀씀이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면세점 방문 외국인 수는 늘었지만 이들이 지출한 금액은 오히려 감소했다.

20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면세점 외국인 매출액은 54억1690만 달러(약 6조5500억 원)로 2014년 매출액(54억5140만 달러·약 6조5900억 원)에 비해 0.63% 줄었다. 반면 면세점을 방문한 외국인 수는 지난해 1608만1000명으로 2014년의 1576만6000명보다 31만5000명(2.0%) 늘었다.

외국인 방문객이 늘었지만 지출 금액이 줄어든 것은 결국 1인당 구입 금액이 줄었다는 의미다. 현장에서는 특히 중국인 관광객(유커)의 씀씀이가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면세점#외국인#매출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