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 사출금형 기업에서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으로 변신한 금성정공은 1975년 설립 후 지금까지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는 종업원 200명, 매출액 500억 원 규모의 건실한 중소기업으로 끊임없이 성장했다.
하지만 끊임없이 승승장구할 것만 같던 금성정공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바로 전자부품 생산거점이 중국으로 넘어가게 된 것이다. 2003년 중국에 전자부품 생산 전문법인까지 설립했지만 매출은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했고, 회사 사정은 더욱 어려워졌다.
이런 상황에서 금성정공은 위기 탈출을 위해 기존에 집중하던 금형사업에서 발을 넓혀 자동차 부품 산업에 힘을 쏟기 시작했다.
전자부품 시장 위축에 대비해 2008년 중반 자동차 부품 개발에 착수했으며, 2012년 11월 대구 성서산업단지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육성기업에 선정되면서 대구·경북권 기업성장 지원센터와 함께 전사적 경영혁신을 선언했다.
그 결과 금성정공이 생산한 자동차 램프는 현재 국내외 자동차업체에 공급되고 있으며, 점차 적용 차종을 넓혀가고 있다. 2012년에는 한온시스템으로부터 자동차용 에어컨 부품을 신규 수주해 양산에 들어갔으며, 자동차 부품 사업뿐만 아니라 위축된 전자부품 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김도형 대표는 “고객의 신뢰도 확보, 부품사업의 다각화를 통한 매출 성장 가속화, 원가기준 수립 및 고부가가치 제품 수주, 초기 개발 품질 확보 등의 전략을 세우고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전문회사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금성정공의 밝은 내일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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