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 달린 광고판, 아이가 탄 휠체어를 하늘로…이색 광고 눈길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26일 16시 45분


복권기금 제공
복권기금 제공

경기도 안산 소재 한 건물 옥상에 풍선이 달린 광고가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어린이가 탄 휠체어에 여러 개의 풍선이 달려 하늘로 날아가는 듯한 모습을 담은 이 광고물은 복권기금이 저소득층 어린이·장애인 등 소외된 이웃의 생활지원에 쓰이는 모습을 표현했다.

나눔로또는 26일 복권기금의 공익성을 알리기 위해 풍선을 활용한 광고물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나눔로또는 어린이가 풍선을 타고 날아가는 모습과 ‘한해 복권기금 1조6000억 원.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담았다.

이 광고는 세계적인 광고 공모전에서 활약한 바 있는 ‘이제석 광고 연구소’의 이제석 대표가 저소득층과 소외계층 이웃을 위해 쓰이는 복권기금을 누구나 공감할 수 있게 ‘풍선’을 활용해 제작한 것이다.

복권기금은 로또복권, 인쇄복권, 전자복권의 판매를 통해 매년 약 1조6000억 원이 모금된다. 이 모금액은 복지사업, 주거지원사업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이 대표는 “복권기금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쉽게 인지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풍선과 배추를 활용해 옥외광고로 제작했다”며 “이 광고를 통해 복권에 대한 기부와 나눔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서혜 나눔로또 공익마케팅팀장은 “연간 복권 판매 수익 중 약 40% 이상이 복권기금으로 조성돼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의 복지 증진을 위해 쓰이는 복권기금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지원하고 복권의 사회적 역할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무경 기자 figh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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