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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국, 신흥국보다 美금리인상 여파 적어”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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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7 03:00
2016년 1월 27일 03시 00분
입력
2016-01-27 03:00
2016년 1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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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硏, 신흥국 23개와 비교
“2015년 인상후 한국 주가 2% 하락… 신흥국지수는 5.2% 떨어져”
미국 금리 인상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여파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6일 ‘미 기준금리 인상 이후 금융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표하고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린 후 한국의 주가도 하락했지만 다른 신흥국과 비교했을 때 그 폭은 상대적으로 작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이 기준금리를 0.25%에서 0.50%로 올린 지난해 12월 16일을 기준으로 앞뒤 한 달 동안 선진국 시장, 한국을 포함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의 신흥국 23개 시장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비교 분석했다.
지난해 미국의 금리 인상 이후 한국의 주가지수는 2.0% 하락했다. 같은 기간 신흥국 지수가 5.2% 하락한 것에 비하면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것이다.
달러 대비 원화가치는 금리 인상 전보다 1.8% 하락했다. 같은 기간 신흥국의 통화가치는 2.1% 떨어졌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04년 6월 미국이 기준금리를 1.00%에서 1.25%로 인상했을 때와 비
교해보면 지난해 말 기준금리 인상의 파급력이 작다고 분석했다. 2004년 당시 선진국의 주가지수는 1.4%, 신흥국은 3.4% 하락했다. 한국도 3.3% 하락한 바 있다.
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2004년 인상 당시보다 변동성은 확대됐지만 한국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다소 제한적”이라며 “미국 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지면서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도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미국 금리 인상
#현대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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