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폭포·뿡뿡이 카드게임·물놀이공 등 18개 어린이 완구제품에 대해 결함보상(리콜) 명령이 내려졌다. 18개 리콜 제품 정보는 제품안전정보센터 홈페이지(www.safetykor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18개 제품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두 기관은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어린이 완구제품에 대해 공동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다.
한국소비자원이 리콜을 권고한 13개 제품 중 뿡뿡이 카드게임의 경우 내분비계 장애를 유발하는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허용 기준(함유량 0.1% 이하)을 452배나 초과했다. 또 국가기술표준원이 리콜을 권고한 5개 제품에선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허용 기준을 최소 7배에서 최대 161배 초과해 검출됐다. 특히 미니쿠퍼 승용차 완구는 납이 허용 기준(kg당 300mg 이하)을 1.2배 초과했다. 봉제완구는 신장·호흡기에 부작용을 일으키는 카드뮴이 허용 기준(kg당 75mg 이하)을 3.08배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두 기관은 전국 대형 유통매장에서 해당 제품들의 판매를 금지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인체에 유해한 공산품이 신속하게 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도록 한국소비자원과의 협조체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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