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시대가 이어지면서 중위험·중수익 투자 상품에 대한 투자자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롱숏 전략을 사용하는 헤지펀드는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펀드지만 가입금액 제한 등 일반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이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공모형 롱숏펀드인 ‘미래에셋스마트롱숏펀드’를 선보였다.
해당 펀드는 시장 환경,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롱숏 전략을 사용한다.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종목을 매수(롱포지션)하고,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을 매도(숏포지션)해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임덕진 미래에셋자산운용 PM본부 이사는 “롱숏펀드는 지속적인 기업 탐방과 평가가 중요한 만큼 운용사의 리서치 역량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롱숏 전략을 적용하는 비중과 주식 투자 비중에 따라 70, 50, 30 등 3종류로 가입할 수 있다.
미래에셋스마트롱숏70 펀드는 지난해 10월 운용보고서 기준으로 롱포지션 87.72%, 숏포지션 12.27% 비중으로 운용되고 있다. 해당 펀드의 롱포지션은 70%, 숏포지션은 40% 정도로 유지된다.
롱숏펀드는 롱숏 전략을 쓰기 때문에 일반 주식형펀드나 채권형펀드보다 시장 상황에 상대적으로 덜 영향을 받는다.
국내 주식에 투자하기 때문에 주식 투자에 대해서는 자본차익을 과세하지 않는다. 해당 상품은 연금저축과 퇴직연금으로 가입할 수 있어 추가 세제 혜택을 누릴 수도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미래에셋스마트롱숏70 펀드의 설정 후 수익률은 25일 현재 13.72%다. 미래에셋스마트롱숏50, 미래에셋스마트롱숏30 펀드의 설정 후 수익률은 각각 11.51%, 9.44%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미래에셋스마트롱숏70 펀드의 1년 수익률이 11%로 국내 설정된 롱숏펀드 중 가장 높다”며 “미래에셋스마트롱숏50, 30펀드도 각각 2위, 6위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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