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7대 질병 각각 따로 100세까지 보장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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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한화생명이 2016년을 맞아 처음으로 내놓은 보장성상품은 ‘한화생명 H플러스 변액통합종신보험’이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적인 종신보험의 기본인 사망보장은 물론 ‘플러스7대질병보장특약Ⅱ’을 통해 7가지 주요 질병에 대해서도 보험료 갱신 없이 100세까지 보장해준다.

보장되는 질병은 암(소액암 제외),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말기신부전증, 말기폐질환, 말기간질환, LTC(장기간병상태)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7대 성인질환이다.

한화생명 측은 “다른 보험 상품은 여러 질병 가운데 최초 발생한 질병에 한해 1번만 보장했던 것에 비해 이 상품은 7가지 질병을 각각 따로 보장해준다”고 말했다.

보장 항목이 크게 늘었지만 오히려 보험료 부담은 줄었다는 게 한화생명 측의 설명이다. 가입 기간에 지급된 진단 자금과 관계없이 고객이 80세, 100세까지 살아있다면 그동안 납입한 특약 보험료를 해당 시점에 각각 절반씩 돌려받는다. 또 ‘7대질병보험료납입면제특약’에 가입하면 해당 질병으로 진단받거나 질병 또는 재해로 50% 이상 장해를 입었을 경우 주계약과 비갱신형 특약에 대한 보험료가 함께 면제된다. 변액보험 상품인 만큼 납입한 보험료를 통한 투자 수익률이 좋으면 보장금액을 증액해준다. 질병 발병률이 높은 60세부터 80세까지는 약정된 수익률보다 높은 투자 수익을 거둔 경우 기존에 약정된 보험금이 5년마다 증액된다.

최성균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지난해 금융위원회의 보험 상품 규제완화 발표 이후 8개월에 걸쳐 개발한 상품”이라며 “주요 성인질환에 대한 보장을 대폭 늘려 종신보험 가입을 염두에 둔 고객에게는 획기적인 상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저가입 보험료는 월 10만 원이며, 가입연령은 만 15∼70세이다. 주계약(기본형, 20년 납) 1억 원, 플러스7대질병보장특약Ⅱ과 암추가보장특약 각 1000만 원, 7대질병보험료납입면제특약 등을 모두 가입하면 월 보험료는 30세 남성 기준 19만9210원, 여성 기준 16만706원이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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