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세계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이면서 안전 자산인 달러에 대한 선호도가 한층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금융시장 불안과 미국 금리 인상에 대비해 자산의 일정 부분을 달러로 보유할 것을 조언한다. 달러가 강세를 보일수록 자산가치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외환시장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외환 리스크도 고려해야 한다.
증권사들도 달러 강세에 대비하는 상품을 내놓고 있다. 대신증권의 ‘대신[Balance] 달러자산포커스랩’은 투자자들이 상품에 가입하는 시점의 환율로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다. 자산배분수익과 함께 달러화 가치 추가 상승에 따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올해 적극적인 수익 추구보다 자산을 지키고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대신증권의 전략에 근거해 만들어졌다.
대신증권 리서치와 대신경제연구소의 글로벌 시장 환경 분석을 토대로 랩사업부에서 모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미 증시에 상장된 ETF나 해외채권 등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해외직접투자 방식을 채택한 상품에 대한 최고 세율은 22%(양도세율 20%, 주민세율 2%)다. 매매 차익이 250만 원이면 세금을 내지 않는다. 이 기본공제 금액(250만 원)보다 많은 차익에 대해 세금을 내면 된다.
해외펀드나 국내 상장된 해외 ETF에 부과되는 최고세율이 41.8%(종합소득세율 38%, 주민세율 3.8%)인 것과 비교하면 세금 측면에서 유리하다.
그러나 환리스크가 있는 초고위험 상품인 만큼 ‘공격 투자형’ 성향을 가진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원-달러 환율에 의한 환차익이나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소가입금액은 2000만 원이며 기본형의 수수료는 연 2.5%, 선취형은 선취 수수료 1%에 연 1.5% 수수료를 받는다. 계약기간은 1년으로 만기 시 별도 의사표시가 없으면 자동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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