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출퇴근, 대기업 못지않은 사원복지, 회식비 월 3회 지원, 동호회 회비까지 회사에서 부담….’ 과거와 달리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요즘 직장인들에게는 귀가 솔깃해지는 내용이다. 유명 대기업 얘기가 아니다. 야근을 밥 먹듯이 한다는 소프트웨어 개발업계에서 ‘사원복지의 이단아’로 평가받고 있는 ㈜세원아토스(대표 이현주·www.sewonatos.co.kr)가 그렇다.
1994년 개인사업자로 설립되어 현재 법인으로 전환된 세원아토스는 패션분야 업무정보화 분야에서 숨은 챔피언으로 통한다. 분야가 생소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패션유통 브랜드들 사이에서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존재다. 설립 후 패션 ERP(전사적 자원관리) 한 우물만 고집했던 회사로서 20년간 패션업체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축적된 아웃소싱 능력을 기반으로 이 회사가 ERP를 제공하는 패션업체만 무려 500여 개에 달하며 1000여 개 브랜드의 ERP를 세원아토스가 책임진다. 세원아토스의 경쟁력은 사명에도 함축돼 있다. ‘아토스’는 ‘Apparel Total Outsourcing Service’의 앞 글자를 딴 것이다.
패션 유통 브랜드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아웃소싱해주는 회사로서 패션 ERP, 매장 POS, 물류관리(WMS), 그룹웨어, 메신저, 패션부자재, 마케팅, 고객관리, 공급망 관리, On-line 쇼핑몰 관리, 구인구직(fashionjob.kr) 등을 원 스톱으로 개발 공급한다. 직원 수 50명 내외의 세원아토스가 업계 최고가 될 수 있었던 원천은 다양한 사내 복지제도에도 있다. 감사 꽃 배달 서비스, 도서 구입비 및 교육비 지원, 사내 음료 냉장고 비치, 건강검진비 지원 등의 복지제도는 이 회사의 자랑이다.
이현주 대표는 “직원이 만족하지 못하면 고객을 절대 만족시킬 수 없다”며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경영자로서의 가장 큰 책무”라고 말했다. 세원아토스는 오는 4월 고객과의 피드백, 친밀도를 높일 수 있는 E-모임(가칭)에 이어 7월에는 새 SCM(공급망 관리)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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