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국가 소비자중심 브랜드 대상]향·맛 강하고 즙액 많은 국가명품 의성마늘

지역특산물(마늘) 부문

지역특산물(마늘) 부문에서 소비자의 마음을 훔친 최고 브랜드는 경북 의성이 낳은 지역 대표 명품 ‘의성마늘’이 차지했다.

의성마늘은 한지(寒地)형 마늘로, 혈암으로 형성된 토양과 마늘 재배에 적합한 내륙분지 환경에서 자라 유효성분이 높고 상품성이 뛰어나다. 깨끗하고 청결하며 단단하고 저장성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주아(珠芽) 재배로 생산된 종구를 논에서 재배한 의성마늘은 쪽수(6∼8쪽)가 적고 단단해 저장성이 우수하며, 즙액이 많아 적은 양을 사용해도 양념 효과가 크고 맛이 뛰어나다. 김치의 신맛을 억제하는 기능이 탁월해 명품마늘로 사랑받고 있다. 매운맛과 단맛 등 다섯 가지 맛이 고루 함유돼 있다.

한서의 차가 크고 밤낮의 온도차가 심한 특수한 기후에서 자란 의성마늘은 98%가 논에서 재배되는 마늘로 연작장해가 없다. 의성의 연평균 일교차는 14도로 타 마늘 재배 지역보다 크다. 일교차가 크면 양분의 소모가 적어 더욱 많은 영양분을 저장해 유효성분화할 수 있게 된다. 일조시간도 연평균 6.5시간으로 길어 품질이 좋아진다.

여름철 벼 재배로 인해 토양이 깨끗하며 각종 병해 및 충이 사멸돼 타 지역 마늘에 비해 친환경적이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