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가 소비자중심 브랜드’ 공공브랜드 부문 대상 수상의 영광은 경주 세계문화엑스포에게 돌아갔다. 경주 세계문화엑스포(이하 경주엑스포)는 우리 고 유 문화의 자긍심을 높이고 건강한 문화생태계를 조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주엑스포는 1998년 1회 엑스포를 시작으로 지난해 ‘실크로드 경주 2015’까지 총 8회의 대장정을 이어가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 브랜드로 성장했다. 지금까지 누적관람객 1620만 명을 기록하며 ‘노천 박물관’ 경주의 도시 브랜드까지 끌어 올리고 있다. 2006년에는 캄보디아와 공동으로 앙코르와트 일원에서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개최했으며, 2013년에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개최하는 등 세계적인 문화축제로 거듭났다. 특히 지난해 8월 21일부터 10월 18일까지 59일간 경주시 일대에서 펼쳐진 ‘실크로드 경주 2015’는 전통문화와 정보통신기술(ICT)의 절묘한 접목을 통해 세계 최초 문화엑스포의 저력을 제대로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47개국, 1500여명의 외국인을 포함한 1만여 명의 문화예술인이 참가해 실크로드 선상 국가들의 다양한 문화를 선보이고 각국 문화 교류의 장을 열었다. 다양한 한류 콘텐츠와 볼거리로 최종 관람객 145만 명을 넘기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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