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유커 전용 종합관광 앱 내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28일 03시 00분


계열사 15곳 쇼핑정보 등 담아… 중국어 지도-번역서비스도 포함

롯데그룹이 중국인 관광객(遊客·유커)을 대상으로 한 종합 관광 애플리케이션(앱·사진)을 내놓았다. 국내 기업이 유커 전용 관광 앱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그룹은 유커 관광 앱인 ‘톈톈러톈(天天樂添·매일 더해지는 즐거움)’을 내놓고 중국의 춘제 연휴(2월 6∼11일) 때 한국을 찾는 유커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앱에는 롯데그룹 내 15개 계열사의 쇼핑, 관광, 서비스 정보를 모았다. 또 한국 내 맛집과 추천 여행지, 각종 이벤트 정보 등을 수록했다. 앱을 통해 모바일 쿠폰을 받아 할인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중국어 지도 및 번역 서비스도 들어 있다.

롯데그룹이 그룹 차원의 유커 앱을 만든 것은 중국인 관광객의 관광 형태 변화 때문이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598만 명 중 353만 명(59.0%)이 자유여행을 즐겼다. 2013년만 해도 중국인 자유관광객 비중은 전체의 40%를 밑돌았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중국인 자유관광객이 한국 관광정보를 얻을 수 있는 통로가 협소한 편”이라며 “그룹 미래전략센터가 유커 심층 인터뷰 등을 반영해 앱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롯데그룹#유커#관광어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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