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22조2812억 원, 영업이익 1조2929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0.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014년 4000억 원대 적자를 극복하고 흑자로 전환했다. 이로써 KT는 2012년 이후 3년 만에 영업이익 1조 원 이상을 올렸다.
KT의 영업이익은 2013년 8000억 원으로 소폭 감소한 데 이어 2014년 4월 대규모 구조조정 비용이 포함돼 적자를 기록했다. 당시 임직원 8300여 명이 명예퇴직했고 이에 따라 지난해 인건비는 전년 대비 15.7% 감소했다. 인건비를 포함한 영업비용이 7.6% 줄었다.
이와 함께 무선 부문에서 전체 가입자가 전년 대비 74만 명 늘어나는 한편 가입자 1인당 매출(ARPU)이 전년 대비 2.9%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KT는 설명했다. 한편 이날 LG유플러스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9% 감소한 10조7952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7% 증가한 6323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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