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이탈리아 장인의 혼이 깃든 명품, 전통이 말을 건넨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1일 03시 00분


62년 전통 伊 패션브랜드 라펠라, 청담동에 플래그십 스토어 열어
최고급 메이드투메저(MTM)서비스부터 원마일웨어까지 편안하게


1954년, 코르셋 제작자인 아다 마조티(Ada Masotti)에 의해 설립된 라펠라(www.laperla.com)는 란제리와 비치웨어 트렌드를 선도하는 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이다. 장인정신, 여성의 신체에 대한 노하우, 전통과 혁신의 융합 그리고 이탈리안 아이덴티티는 라펠라의 창립정신이다. 2013년 하반기 엘리트, 우먼 매니지먼트, 더 소사이어티 등의 세계적인 모델 에이전시를 운영하며 패션사업을 전개하고 있었던 실비오 스칼리아 회장의 PGM그룹에 인수되었다.

라펠라는 전 세계 주요 도시의 플래그십 스토어와 숍인숍, 코너 등의 스토어 네트워크를 통해 당사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편안하고 세련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여성과 남성들을 위한 란제리, 슬립웨어, 비치웨어, 라운지웨어, 액세서리 컬렉션 등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 반영, 라운지웨어 트렌드 이끌다

라펠라는 최근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브라질 출신 디자이너인 페드루 로렌수를 임명, 2016 가을겨울 시즌부터 그의 첫 라펠라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발표해 국내에서도 큰 화제가 되었다.

페드로는 라펠라의 헤리티지를 독보적으로 표현하는 아틀리에 컬렉션뿐만 아니라 란제리, 슬립웨어, 비치웨어, 라운지웨어, 액세서리 및 맨즈웨어를 맡게 될 예정이다. 그는 확장된 친밀감을 모토로 라펠라의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의 도약을 다짐하며 디자인팀을 이끌 예정이다.

“인&아웃 넘나드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안”

최근 이 브랜드의 질주가 매섭다. 토털 패션 전개 선언으로 ‘상류층 패션 라이프스타일’의 아이콘이 되고 있다. 란제리 브랜드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아웃웨어와 액세서리까지 강화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토털패션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라펠라 청담 매장만의 라인도 선보였다. 국내 최초로 공개된 MTM(Made to Measure) 컬렉션이 바로 그것이다. 기성 상품 외에 나만의 특별하고도 꼭 맞는 상품을 원하는 소수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함이다. 특히,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수하며 트렌디하고 고급스러운 브랜드를 통해 삶을 변화시키는 영 포티(young forty)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봄여름 2016 라펠라 아이웨어 컬렉션 론칭

봄여름 2016 컬렉션 비치웨어와 라운지웨어 컬렉션에는 디바&발코넷(Diva & Balconette) 선글라스도 추가했다. 이번 시즌 선보이는 선글라스는 감각적이면서도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영국 럭셔리 아이웨어 브랜드 린다 패로우와의 협업으로 화제가 되고 있으며, 일본에서 수작업으로 제작되었다.

아틀리에 등 女心 흔드는 란제리룩 공개

라펠라의 2016 봄여름 시즌 캠페인은 ‘확장된 친밀감(Extended Intimacy)’이다. 브래지어와 뷔스티에, 나이트드레스, 비치웨어를 통해 친밀함을 초월한 란제리 룩을 완성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캠페인 역시 패션계에서 독보적인 영향력과 실력을 자랑하는 듀오 포토그래퍼 머트 알라스와 마커스 피곳가 참여했다.

라펠라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우아함과 관능미, 럭셔리함을 마리아칼라 보스코노, 리우 웬, 나타샤 폴리를 통해 보여주고 있으며, 이들 모두 과거 라펠라 캠페인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세 명의 스타일 아이콘은 각자가 지닌 개성과 감각에 어울리는 라펠라의 룩을 선보이며 각기 다른 색조의 여성성을 표현한다.

인사이드·아웃 컬렉션은 감춰진 것과 드러내는 것의 탐험으로 솔(Soul)과 보디, 란제리와 의복의 개념을 초월한다. 라펠라 란제리의 관능미와 투명함이라는 근원적인 콘셉트를 새로운 방식으로 변화시켰다. ‘아틀리에 컬렉션’은 이런 새로운 접근의 결실이다. 브라와 보디수트 그리고 뷔스티에와 같이 주요 란제리 제품에서 진정한 에센셜을 표현한다.

라펠라코리아, 상류층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준다

라펠라코리아는 2014년 설립되어 2015년 7월 오픈 당시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라펠라 부티크로 화제가 되었던 라펠라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와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WEST, 현대백화점 판교점, 서울신라호텔 명품아케이드에 오프라인 매장을, 갤러리아몰, 신세계몰, 현대몰 등에 온라인 스토어를 전개하고 있다. 국내에 란제리뿐 아니라 원마일웨어와 패션 잡화, 남성 컬렉션 등을 늘려 ‘럭셔리 패션 컬렉션’으로 자리매김하며 기존 란제리 브랜드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 앤드 아웃(in&out)이 모두 가능한 상류층의 라이프스타일을 보여 줄 계획이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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