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펠라(LA PERLA)’의 서울 청담동 매장. ‘라펠라’는 지난해 7월 청담동 명품거리에 전 세계 최대 규모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거대한 말발굽 모양의 아치(arch)형 구조물이 고풍스러운 이탈리아 볼로냐 거리를 연상시킨다. 6개의 아치형 구조물에는 대형 유리벽을 설치해 자연광을 최대한 실내로 끌어들였다. 이탈리아에서 직접 공수해왔다는 외관 대리석은 지중해의 푸른 색상과 꼭 닮았다.
국내 최초 플래그십 스토어를 청담동 명품거리 한가운데에 오픈한 것은 한국 시장에서 입지를 다시 한 번 강화하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라펠라는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기점으로 여성라인과 남성라인을 모두 제안, 이를 필두로 향후 좀 더 다양하게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토털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는 남녀 별도의 의류 공간과 프라이빗 바, 전용 서비스가 가능한 남성과 여성 각각의 VVIP룸 등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한곳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란제리를 비롯해 레디투웨어, 아틀리에 컬렉션, 스윔웨어, 라운지웨어, 액세서리, 향수, 슈즈 등이 각각 색다른 콘셉트로 구성돼 있다. 때문에 매장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쏠쏠하다. 청담 명품거리에서도 비교적 넓고 효율적인(140여 평) 규모로 승부수를 띄웠다.
라펠라 플래그십 스토어의 전체 디자인은 이탈리아의 유명 건축가 로베르토 바치오키가 맡았다. ‘프라다’와 ‘미우미우’의 매장을 디자인했던 인물이다. 라펠라의 브랜드 콘셉트를 청담 명품거리에 아름답게 형상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고급스럽고 도회적인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대리석과 가죽 등을 포함한 모든 자재를 이탈리아에서 직접 공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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