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이너스 금리 도입…기대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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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30일 16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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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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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28~29일 열린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금융완화책으로 ‘마이너스 금리’ 도입을 결정했다. 현재 유럽중앙은행(ECB)이 시행 중인데 일본에서도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게 된 것이다.

마이너스 금리란 돈을 맡기면서 수수료도 함께 내는 것이다. 예금을 하면 이자를 받는 금리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일본은행은 민간금융기관이 일본은행에 맡기는 당좌예금(예치금)의 일부에 -0.1%의 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오는 2월 16일부터 시행된다.

구체적으로는 일본은행 당좌예금을 3단계로 구분해 플러스 금리, 제로 금리,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한다. 기초잔액에는 0.1%를, 거시가산잔액에는 0%를, 이를 넘는 부분인 정책금리 잔액에 -0.1%를 적용한다.

일본은행은 마이너스 금리 도입으로 민감 금융 기관이 일본은행에 돈을 맡기는 대신 대출에 나서도록 독려해 기업과 개인이 돈을 빌리기 쉬운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리스크에 대해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날 교도통신은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으로 은행 대출 증가와 금리 하락, 엔화 약세 촉진 등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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