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부터 소주 가격이 오른데 이어 새해 들어 두부와 음료수, 패스트푸드 등 식품업계 전반으로 가격 인상이 확산되고 있다.
풀무원은 7일부터 36개 두부 제품 가격을 평균 5.3%, 5개 달걀제품의 가격을 3.9% 올렸다. 두부시장 경쟁업체인 CJ제일제당과 대상 측은 “가격 인상 방침이 정해진 바 없다”라고 밝혔지만 과거에도 1위 업체가 값을 올리면 다른 업체로 확산된 바 있다.
또 코카콜라음료가 지난해 말 스프라이트 5개 품목의 공급가격을 평균 7% 올린 것과 관련해 동아오츠가도 포카리스웨트 가격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설 연휴 직후에는 햄버거 값도 오른다. 맥도날드는 11일부터 빅맥과 맥스파이시상하이버거 가격을 4300원에서 4400원으로 올리는 등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1.33% 올린다. 맥딜리버리 최소배달 주문가능 금액도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오른다. 다른 햄버거 업체들도 가격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2014년 말에도 버거킹이 값을 올리자 맥도날드와 롯데리아가 줄줄이 값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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