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넷마블 등 국내 3대 게임사 중 2곳이 지난해 실적 파티를 벌인 반면 모바일 전환 타이밍을 놓친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8383억 원, 영업이익 2375억 원을 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수준(8387억 원)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가 감소한 것이다. 당기순이익도 27% 줄어든 1664억 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넥슨과 넷마블은 연달아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 치우며 ‘1조 원’ 클럽에 든 바 있다.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제품은 ‘리니지’로 312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블레이드&소울’, ‘길드워2’가 각각 1139억 원, 1005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리니지와 블레이드&소울는 최대 연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블레이드&소울은 대만에서 인기를 얻으며 매출이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는 국내외 매출 다변화를 통해 차기 신작 준비에 집중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글로벌 시장에 PC온라인과 모바일 신작 출시를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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