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車 6년째 세계5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12일 03시 00분


2015년 802만대 팔아… 도요타 1위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해 판매량 기준으로 세계 5위를 유지했다. 2010년 5위에 처음 오른 이후 6년째다.

1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량 기준 세계 1위는 도요타(1015만 대)였다. 이어 △폴크스바겐(993만 대) △제너럴모터스(GM·984만 대) △르노·닛산연합(849만 대) △현대·기아차(802만 대)가 뒤를 이었다.

5개사의 전체 판매량은 4643만 대로 2014년(4676만 대)에 비해 33만 대(0.7%) 감소했다. 도요타는 지난해 자동차업체 중 유일하게 판매량이 1000만 대를 넘었으나 동남아 경기 둔화와 저유가로 인한 친환경차 부진으로 판매량이 전년 대비 0.8% 감소했다. 폴크스바겐은 지난해 상반기(1∼6월) 1위에 올랐지만 하반기(7∼12월)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파문이 불거지면서 연간 판매량이 전년 대비 2.1% 줄었다. GM은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 부진으로 판매량이 0.8% 줄었다.

르노·닛산연합과 현대·기아차는 판매량이 소폭 증가했다. 르노·닛산연합은 르노와 닛산, 인피니티 브랜드가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 선방해 판매량이 0.7% 증가했다. 현대·기아차는 중국에서 고전했지만 미국 유럽에서 견조한 실적을 내 0.1% 늘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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