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그랜드 i10’, 日 도요타 꺾고 베트남 판매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14일 15시 34분


현대자동차 소형 해치백 모델 ‘그랜드 i10’이 지난해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일본 도요타를 꺾고 판매량 1위 차종에 올랐다. 2위는 기아자동차 봉고트럭 ‘K3000’이었다.

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그랜드 i10은 지난해 베트남에서 1만5873대 팔렸다. 2013년 말 선보인 이후 2년 만의 성과다. 기아차 K3000은 지난해 1만4201대 팔려 2위였다. 3~5위는 도요타 ‘비오스’, ‘이노바’, ‘포추너’ 순이었다.

2014년에는 비오스와 포추너가 1, 2위 차종이었으나 지난해는 현대·기아차가 이 자리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는 도요타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베트남 시장에서 후발주자로 출발해 도요타를 처음 꺾었다.

지난해 브랜드별 판매량은 도요타(5만285대), 기아차(3만8484대), 현대차(2만3705대) 순이었다.

강유현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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